무설탕 음료도 탄산 음료처럼 충치 유발 확률 높다

2015년 11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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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무설탕 음료도 치아 건강에는 좋을 것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호주 멜번 대학(University of Melbourne) 연구진의 결과를 인용해 이 사실을 보도했다.

무설탕 음료에는 상당한 산성분이 들어 있어 충치 발생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설탕 음료 역시 설탕 대신의 첨가물을 사용해 단맛을 내므로 당류가 들어 있고, 산성분 역시 적지 않아 치아 건강에는 좋을 것이 없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멜번 대학의 에릭 레이놀즈(Eric Reynolds) 교수는 무설탕 음료 속 산성분이 치아를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이 총 23종의 음료를 조사한 결과 모든 음료에 과다한 산성분이 있었으며, 무설탕 음료와 보통의 탄산 음료가 치아 부식에 주는 영향은 큰 차이가 없었다.

레이놀즈 교수는 “무설탕 음료가 치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어떤 음료도 물보다 치아 건강에 좋을 수는 없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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