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부부 사이, 휴대폰 공개해야 할까?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연인간의 휴대폰 잠금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이 게재됐다.
남자친구로부터 “이성친구란 존재하지 않은다”, “이성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성친구 없애라”는 말을 듣고, 휴대폰 속 이성의 전화번호는 모두 정리했다는 A씨.
이에 모든것이 말끔해진 그녀는 휴대폰 잠금을 해제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며칠뒤에 한다”는 핑계를 대며 자꾸 미뤘던 것.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A씨는 그동안 남자친구가 다른 이성과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만난 사실을 알게 됐다. 이같은 사건이 있은 후 두 사람은 휴대폰 잠금 설정 비밀번호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며칠 후 남자친구가 다시 한번 자신 몰래 비밀번호를 바꾼 사실을 알아채고 말았다.
A씨는 “연인간의 잠금설정 어떻게 생각하냐. 오픈하고 비밀번호 공유하는 게 더 좋지 않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인 사이면 휴대폰을 공유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는 의견과 “연인 사이에도 사생활은 엄연히 존재하니까 이해해줘야 한다”라는 두 가지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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