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화재로 심각한 화상을 입은 미국의 5세 소녀에게 전세계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고 있어 화제다.
현지 시각 지난 6일 영국 메트로는 사파이어(Safyre)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의 5세 소녀가 크리스마스 카드 나무를 만들어 놓고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방화범의 공격으로 집에 화재가 나 사파이어는 아빠와 3살, 2살, 11개월짜리 동생 세 명을 모두 잃었다. 화재 당시 사파이어는 죽은 아빠의 품 안에서 발견 되었다. 몸의 75퍼센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손과 발을 잃은 사파이어는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고 현재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평소 크리스마스를 가장 좋아하는 휴일로 꼽았던 사파이어는 사랑하는 가족들로부터 더 이상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을 수 없게 되었고 이에 그녀의 남은 가족들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로 했다.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사파이어를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이유다.
사파이어는 벌써 하와이, 벨기에, 중국 등지에서 배달된 카드를 받았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