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판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손수 만들고, 중고품이나 직접 만든 선물을 주고 받는 방법 등으로 소비지향적 사고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가족이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회의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두 아들과 함께 새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젠 게일(Jen Gale)은 크리스마스는 전통적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휴일이지만 그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하게 소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3년 전부터 중고가게에서 선물을 사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부분 손수 만든 것을 선물한다.
또한 그녀는 광고에서 보여주는 것이나 최신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선물을 받는 사람과 선물을 주는 이유를 고려해 의미 있는 선물을 고른다고 한다.
게일의 7세 아들 윌리엄(William) 또한 엄마의 선물을 마음에 들어 한다. 윌리엄은 “저는 직접 만든 선물이 좋아요. 왜냐하면 가게에서 굳이 많은 돈을 쓰지 않아도 되고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포장지도 훨씬 더 적어지니까요.” 라고 설명했다.
게일은 “우리가 구두쇠가 되고자 하는 건 아니다”고 말하며 크리스마스의 전통이나 분위기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지만 물질주의적인 크리스마스보다는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