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남성 조각상들의 ‘그곳’이 작은 이유?

2015년 12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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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고대 그리스 조각상들의 성기가 작은 이유는?

위 주제에 대한 글은 굉장히 많지만 남성 조각상의 그곳이 작은 이유에 대해 특히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시 남성의 이상적인 몸매를 바라보는 기준이 현재와는 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를 연구하는 학자 케네스 도버(Kenneth Dover)는 그의 저서에서 “고대 그리스 시절에는 작은 성기가 더 나은 것으로 여겨졌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사이즈가 큰 성기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욕망, 추악함, 야만 등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들에게 이상적인 남성이란 이성적이고 지적이며 권위주의적인 사람이었다. 이러한 남성 또한 성관계를 즐길 수는 있겠지만 성기의 크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고, 오히려 작은 성기로 인해 항상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도버는 저서에서 “이상적인 성기는 작고 얇으며 가늘게 포피가 덮인 모습”이라고 하였다. 또한 “사춘기를 지나지 않는 남성이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썼다. 많은 조각상들의 성기에 털이 없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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