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시크릿가든’/네이트 판
생리 중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목욕탕을 찾은 아줌마를 목격한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리할 때 목욕탕 가는 거 괜찮은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주말마다 목욕탕을 간다는 20살 여성 A씨.
하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목욕탕을 찾은 그 날, A씨는 ‘못 볼 걸’ 보고야 말았다.
A씨 옆자리에서 때를 밀던 아줌마 자리 밑에 ‘피 덩어리’가 있던 것.
처음에는 ‘누가 다쳤나?’ 정도의 생각이었지만 문제의 그 아줌마가 있던 자리마다 피가 있어 아줌마의 ‘생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아줌마에게 물어봤건만, 돌아온 건 “했을 리가 없다. 원래는 내일쯤인데…”라며 짜증 섞인 대답이었다.
A씨는 “딱 봐도 본인이 생리하시는 걸 아는 것 같았어요”라며 “너무 놀란 나머지 아줌마에게 일단 집에 가시는 게 맞다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피해라고 말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말에 아줌마는 “어린 게 어른한테 말대꾸한다”며 욕을 했고, 점차 둘의 목소리는 커지고 말았다.
A씨는 “저도 자꾸 잡에떼고 욕하시니까 일부러 더 큰 소리로 말했어요. ‘생리할 때 목욕탕 오는 사람이 어딨어요! 아까 탕에도 엄청 들어가셨잖아요’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시더라고요”라고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결국 그냥 목욕탕을 나와버린 A씨.
덧붙여 “저도 여자고, 수치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작게 말씀 드렸는데 욕하시고… 생리할 때 목욕탕 오는 게 정상인가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생리할 때 공중목욕탕 가는 건 남한테도 실례지만, 본인 몸에도 좋지 않다”, “글쓴이가 이상한 게 아니라, 당연히 안 가는 게 맞다” 등 사연 속 아줌마를 질타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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