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자신의 ‘이것’으로 친구들 부른다 (美연구)

2015년 12월 8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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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강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바퀴벌레가 왜 집단으로 몰려다니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바퀴벌레가 자신의 배설물로 친구들을 부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바퀴벌레들은 자신의 배설물을 이용해 서로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설물 안에 포함된 총 40종의 화학물질을 조사한 연구팀은 그 중 24종에서 극히 미세한 양의 장 박테리아(gut bacteria)를 찾아냈다.

놀라운 사실은 연구팀이 인위적으로 장 박테리아를 모두 제거하면 바퀴벌레가 뭉쳐다니는 행동도 사라진다는 것.

연구를 이끈 아야코 와다 카추마타 박사는 “장 박테리아는 다양한 지방산을 만들어 페로몬 생산에 도움을 준다” 면서 “이 페로몬이 다른 친구들을 유혹하는 역할을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퀴벌레가 페로몬을 신호로 뭉쳐다니게 되면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식민지’를 건설하게 된다” 면서 “이같은 특징을 활용하면 바퀴벌레를 퇴치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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