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행복할 수 있다면….”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 ‘눈길’

2015년 12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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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WNS (이하)


세 살 때 자신의 성기를 자르려고 했던 남자아이가 현재 영국에서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가 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 시간 지난 7일 영국 메트로(Metro.co.uk)는 자신의 아들 대니얼(Daniel)이 여자가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는 케리 맥패드옌(Kerry McFadyen)의 사연을 소개했다.

케리는 3년 전 세 살배기 대니얼이 화장실에서 가위를 들고 자신의 ‘그 곳’을 자르려던 현장을 발견했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케리는 아들에게 “무얼 하고 있는 것이냐”고 침착하게 물어보았더니 “여자가 될 수 있게 이걸 자르려고 한다”라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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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케리는 평소 축구보다 인형을 좋아했던 대니얼을 데리고 병원에 찾아갔고 성별 불만증(gender dysphoria)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대니얼은 남자로 태어난 것에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사들의 말에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기로 결심했다.

성전환 수술을 해주기로 결심한 후 먼저 대니얼이 사춘기를 맞기 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호르몬 요법을 진행한 뒤 18세가 되고 나서도 원할 경우 성전환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케리는 “어떤 사람들은 나를 나쁜 엄마라고도 생각하지만 난 내 아이가 행복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대니얼은 대니(Danni)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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