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타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co.uk)는 자신이 반려동물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거짓 주장을 하며 반려동물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항공기 관련 법에 따르면 동물의 도움이 필수적인 승객의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 함께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정신과적 문제’로 반려동물이 치료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제도의 수혜를 받아 동물을 데리고 탑승하려는 승객의 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것.
미국 뉴스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하며 사람들은 요즘 인터넷을 통해 의사 소견서를 매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이 제도가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패리스 힐튼 효과’라고 일컬었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어디든 데리고 다니고 싶어하는 유명 갑부 패리스 힐튼에 빗대어 꼬집어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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