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50대 한 남성이 방화를 시도했다.
이 사고로 당시 지하철역에 있던
승객 192명이 사망, 151명이
부상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12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지하 2층에 있는
‘통곡의 벽’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통곡의 벽’은 새까맣게 그을려 처참했던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공중전화기, 물품보관함이
불아 녹아 그대로 굳어 있으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남겨놓고 간 뭉클한 메시지만이 남겨 있다.
하루 평균 약 2만 3천여 명의 시민이
중앙로역을 통해 벽 앞을 지나다니지만,
실제 ‘통곡의 벽’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이에 참사가 발생한 지 12년이 흐른 지금,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대구지하철
가림막 뒤 ‘통곡의 벽’ 현장을 소개한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