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친한 직장 후배가 자신에게 이상한 요구를 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남편에 말해야 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남편이 친형제처럼 지내는 직장 후배와 언 10년 가까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밝힌 A씨.
문제의 후배는 지난해 처의 외도로 이혼을 했지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새로운 여성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고.
남편이 아닌 A씨에게 종종 먼저 연락을 하곤 했다는 후배는 어느날 그녀에게 경악할 만한 메시지 하나를 보냈다.
내용인즉슨, ‘전처가 본인과 부부관계를 만족하지 못해 바람이 난 것이다’ 부터 시작해 ‘(A씨가) 행복해 보인다. 비밀로 나와 딱 한 번만 (성)관계를 가져보자. 나를 평가해달라’는 것이었다.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후배의 황당한 부탁에 A씨는 끝까지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그녀는 “생각해보니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난다”라며 “남편과 후배 직업이 공무원이라 어디서든 만나게 될 것인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조언 부탁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 분에게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이런 게 고민할 문제인가요? 당장 말하세요”, “그런 사람을 10년 넘게 알고 지낸 게 소름 끼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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