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18일 새벽 “제 동생의 회사이니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미있게 진행돼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저로 인한 소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가발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박명수의 사진과 당시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의 사진이 모두 등장함에도 방송에서 초면인 듯 어색한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매장 개업 당시 제가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무한도전의 멤버로써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것이며, 시청자 분들께 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무한도전에서는 시청자들의 불만을 해결하는 ‘불만제로’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박명수는 한 시청자로부터 ‘명수 삼촌 머리숱 많아 보이게 해주세요’라는 불만을 접수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가발 회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