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 한 달간 각방 쓴 황당한 이유

2015년 12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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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오자룡이 간다’/미즈넷


“그놈의 방귀 때문에…”

잠자리에 누워야만 ‘방귀’를 뀔 수 있는 남편 때문에 각방을 쓰게 된 아내의 황당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귀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결혼 5년차 주부의 고민이 올라왔다.

남편의 시도 때도 없는 ‘방귀’ 때문에 이제는 화가 난다는 아내 A씨.

게시글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신혼 때부터 지금까지 잠자리에만 누우면 왼쪽으로 돌아누워 ‘방귀’를 뀌곤 했다.

문제는 남편은 늘 잠자리에 누워야만 방귀를 뀔 수 있기에 남편의 방귀를 맞는 건(?) 늘 A씨의 몫이었다. 남편의 방귀는 빈도도 꽤 잦았고 한 번 뀔 때마다 쉼없이 계속됐기 때문에 A씨는 늘 힘들었다.

A씨는 “신혼 초에는 정말 내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도 내고, 병원도 권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네요”라며 “같이 잠자리에 누워 있으면 솔직히 힘들어요”라고 속상한 심정을 호소했다.

이어 “어제는 서로 다툰 후에 사과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방귀를 뿡뿡 뀌어대는 겁니다. 늘상 있는 일이었지만 그 순간 너무 불쾌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부부 관계 중에도 ‘뿡뿡’이 일상이라는 남편.

끝으로 “방귀를 뀌지 않으면 배가 아파서 잠을 못잔다는 걸 보면 병인 것 같기도 하고, 또 남편은 이게 자기 힘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네요. 저는 이해는 하면서도 기분이 나쁩니다. 다른 집도 이러나요?”라고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좀 더 글쓴이를 배려해야 할 것 같다”, “근데 생리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게 아닌가?”, “남편이 몸이 안 좋은 듯. 다시 병원에 가봐라” 등의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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