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4시 30분경 전북 익산시 북쪽 8km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2주전 인터넷에 오른 ‘지진 예언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해당 글은 부산에 살고 있다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지진의 전조현상으로 알려진 ‘지진운’을 봤다고 소개한 글이다.
이 학생은 “지난번에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지진운이란 걸 봤는데 이날 똑같은 지진운이 부산 하늘에 나타났다”며 “진짜 지진운이 맞다면 2주 뒤에 지진이 일어난다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리고 2주 후 전주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것.
해당 프로그램에 의하면 지진운은 지진 발생 2주 전 나타나는 가늘고 기다란 띠 모양의 구름을 말한다.
그러나 지진운에 대한 학계 의견은 분분한 상태다. 지진운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있는 한편 대기 상황과 지진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다. 구름으로 지진을 예고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 지진예보시스템에 구름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