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개그맨이 지난 20여년간 600벌 이상의 여고생 교복을 훔쳐 체포됐다.
지난 26일 일본 경찰은 도쿄 세타가야 구의 한 고등학교에 잠입해 여고생 교복 등을 훔친 혐의로 개그맨 다카하시 켄이치(高橋健一)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체육관 여자 탈의실에서 여고생 교복 상의와 하의, 양말, 학생수첩 등 20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에서 다카하시는 성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20년 넘게 여고생들의 교복을 훔쳤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여고생 교복 등 약 600여점이 들어있는 대형 비닐포대 70개를 압수했으며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카하시가 속한 킹 오브 코미디는 일본의 유명 개그콤비로, 이번 체포 직전까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왔다.
사건이 있은 후 동료 연예인들은 “그가 로리콘(아동성애) 성향이 있다는 건 동료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야기”, “다카하시라면 가능한 일” 등의 증언을 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