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의 황당한 소개팅 주선에 기분이 상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30후반 미혼녀 제가 눈이 높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36살 미혼의 A씨는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 직장동료의 계속되는 소개팅 제안에 어쩔 수 없이 응하게 됐다고 전했다.
어차피 하게 된 소개팅이기에 A씨는 상대가 본인과 동갑이거나 5~6살 연상이길 바랐다. 하지만 주선자에게 전해들은 상대방 나이는 무려 52살이었던 것.
놀란 A씨는 “12살도 아니고 16살 차이나는 사람을 소개시켜줄 수 있냐. 싫다”라고 거절했다.
A씨의 반응에 주선자는 “36살 동갑인 남자들, 40대 초반 남자들은 다들 20대 후반 30대 초반 여자들 생각하지 36살 여자는 아줌마로 생각한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특히 “36살 미혼 여자는 엄청난 미인이 아닌 이상 소개해주기 미안하다”라고 했다는 것.
A씨는 “50대 싫다고 했다가 눈 높다는 소리만 들었다”라며 “싫다는 사람 소개팅해준다고 꼬셔놓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36살 여자를 어떻게 52살 아저씨랑.. 주선자가 글쓴이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나 보네요”, “진짜 황당하겠다”, “이건 무슨 경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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