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샵 화장품 쓴다고 무시하는 친구

2015년 12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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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드샵 쓴다고 거지취급 하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부모님이 엄격하여 고등학생 때 가벼운 피부화장이나 입술화장 정도만 하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눈 화장과 염색, 파마 등을 할 수 있었다.

때문에 화장이나 화장품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A씨는 자신에게 맞는 로드샵 제품을 애용한다고 한다.

어느날 친구들과 카페에 갔다 눈 화장이 번져 수정화장을 하는데 이를 본 친구들이 기겁을 하며“너 에○○ 제품 써?”라 물었다고.

“친구 한 명이 파우치를 꺼내더니 디올이였나? 그 브랜드의 립글로즈 같은 것을 꺼내더니 자기는 남친이 로드샵 쓰면 탈난다고 사줬다고 자랑하더니 샤넬 뭐 등등…. 저는 보자마자 헉..한 고가의 제품이 많았어요.”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B씨 친구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하던 날이었다.

“나중에 남친한테서 들은 얘기지만 친구가 ‘A한테 화장품 좀 사주세요 호호호. 글쎄 보니깐 초딩화장품 아껴 써가데요’ 이런 식으로 자기 남친이랑 북치고 장구치고 해서 그냥 화장실 간다고 하고 잠깐 나왔대요.”

A씨는 그동안 자기가 쓰는 화장품이 질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친구 B씨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난다고 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장품이 명품이면 뭐해요 인성이 재활용도 안 되는 애들인데” “로드샵 거 쓴다고 무시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고 수준 낮아 보임” “명품 화장품 쓰다가 얼굴 뒤엎어졌었는데 로드샵 건 괜찮았음. 아무리 비싼 거여도 자기한테 안 맞으면 그만임”등으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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