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3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결혼식 와서
피팅 촬영한 친구’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이 게재됐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A씨.
그녀는 여행에서 사온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A씨를 포함, 중학생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5명의 친구들 중
쇼핑몰 피팅모델 일을 하던 친구 B씨가
A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옷을 여러 벌 갈아입으며 사진을 찍는 등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다는 것.
이어 하객들의 길을 막는 것은 물론,
식당에서 먹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당시 일들을 친구들로부터 전해 들은 A씨가
B씨에게 전화해 서운함을 표하자,
돌아오는 대답은 “그날이 촬영 날인데,
네 결혼식 때문에 뺄 수가 없어서
겸사겸사 찍은 것이다”라며
“다른 사람들도 다 휴대폰으로 사진 찍는데
왜 자기한테만 난리냐. 속이 좁다”였다.
A씨는 “진정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분을 삭이지 못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구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러 온 게 아니라
촬영장으로 쓰려고 온 게 보이네요”,
“100% 하객패션 하면서 쇼핑몰에 올릴 듯”,
“돈 받으세요.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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