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같은 부서 노총각 대리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곧 결혼을 앞둔 27살의 A씨. 그녀는 문제의 39살 남자 대리 B씨에 대해 “여자들만 보면 쫓아다니고, 외모와 몸매 디스 등 성희롱 인듯 성희롱 아닌 말들을 서슴지 않게 한다”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그렇다고 대리의 겉모습이 멀쩡한 것도 아니라고. A씨에 따르면 머리숱은 많은데 잘 감지 않는다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도 불구하고 양치질을 하지 않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하지 못함을 털어놨다.
하지만 대리는 평소 “나 정도면 괜찮은 편 아닌가?”라고 자랑을 하고 다니며, 평소 여직원들에게는 “XX 씨는 코를 코쳐야겠네, 얼굴이 아주 못쓰겠어”, “살 좀 빼라. 그게 여자 다리냐?”등의 막말을 퍼붓는다고.
특히 결혼을 앞둔 A씨에게까지 상식을 벗어난 막말을 하다 결국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B씨는 자신의 손바닥을 부딪히며 “여자는 남자 기를 살리려면 밤에 내조를 잘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A씨는 “성희롱도 한두 번이지 참을 만큼 참았다”고 소리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부장님과의 면담에서 “결혼하면 그만둘 생각이었으니, 일은 그만두겠다. 대신 그 대리 성희롱으로 고소하겠다”라고 전한 상태.
A씨는 “입사 초기 술 먹자, 밥 먹자 강요하면서 은근슬쩍 성적인 유도한 증거 모두 있다. 성추행으로 고소하고 회사에 대리 징계 요구할 건데 잘 모르겠다”라며 비슷한 상황을 겪은 이들의 조언을 구했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수야 성범죄 명찰 달아주는 것 밖에 없죠. 처음부터 끝까지 법대로 하세요”, “일일이 대응하지 마시고 법대로 하세요”, “어딜 가나 꼭 못난 것들이 여자들 외모 비하하고 그러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