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가 먹는 게 못마땅한 남편 ‘한심’

2016년 1월 7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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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한 와이프 먹는 게 못마땅한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아이를 임신하게 된 A씨. 입덧이 없었던 탓에 그녀의 식욕은 더욱 왕성해져 갔다. 하지만 남편은 이런 A씨의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A씨는 “잘 먹는 저에게 남편이 입덧 좀 했으면 좋겠다고, 넌 입덧도 안 하냐고 합니다”라며 “저 하루에 밥 세끼, 요플레 1개, 바나나 1개, 우유 한잔 마셔요”라고 한탄했다.

특히 새벽에 잠에서 깬 A씨가 허기를 채우려 두유를 마셨고, 이를 본 남편이 또 구박을 했다는 것.

한창 많이 먹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 A씨.

그런 A씨의 서운함이 폭발하자, 남편은 “규칙적이지 않게 많이 먹는 것 같다”, “나 같으면 남편이 싫어하는데 표 안나게 몰래 먹겠다” 등 어이없는 말들만 내뱉었다.

남편과 냉전 중인 A씨는 안방문을 걸어 잠그고, 간식들은 베란다에서 꺼내 먹거나 남편이 출근했을 때만 거실로 나와 음식을 챙겨 먹는다고.

그녀는 “갑자기 서러워 눈물반 콧물반으로 밥 먹었어요. 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남편이 미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 핏줄을 가졌는데 살이 찌니깐 먹지 말라니 도저히 이해 못 할 행동이다”, “이런 남편도 있네…내 맘이 다 아프다”, “친정 부모님한테 다 말하세요! 왜 혼자 타지에서 고생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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