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이하)telegraph.co.uk
시카고 시내 도로 한복판에 ‘안 어울리는’ 얼음집(이글루)가 지어져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글루에 대해 보도했다. 초기에 이 이글루는 5피트(약 152센티미터)의 높이이며 노숙자가 지은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때문에 시카고 시의 높은 재산세와 집구하기 어려운 환경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글루를 지은 사람은 ‘집이 있는’ 시카고 거주민 데이비드 서들러로 밝혀졌다.
58세이고 수염을 많이 기른 이 남성은 자신이 노숙자가 아니고, 가끔씩 집 주변 거리의 얼음을 치운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눈을 치우지만 눈을 치워놓을 곳이 없다. 사람들이 그만 좀 미끄러져 넘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만큼은 눈을 치우면서 창의력을 발휘해보기로 한 것. 정체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매년 눈을 치우는 그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서들러 또한 “눈을 치워야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는다. 난 지금 하는 일이 맘에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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