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생각하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유리로 만들어진 굽 높은 하이힐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신데렐라는 모두 ‘굽이 높은’ 유리구두를 신고 있다.
자정을 알리는 시계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유리구두를 신고 내달리던 신데렐라.
사진 출처: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그러나 허구가 아닌 세상에서라면, 유리구두가 벗겨지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구두가 깨져 그녀의 발이 피투성이가 됐을 것이라고 하는데.
네셔널 지오그래픽(news.nationalgeographic.com)은 영국 레스터 대학교에서 발행하는 물리학 특별 토픽저널(Journal of Physics Special Topics)이 신데렐라 유리구두의 물질적 특성과 그곳에 가해지는 힘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낸 연구논문을 실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물리학도인 4명의 학생이 신데렐라가 신었던 유리구두에 가해진 걷거나 뛰는 등의 다양한 상황을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유리구두를 신고 가만히 서 있을 수는 있어도 뛰는 즉시 부셔져 버릴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굽 높이는 물리학적으로 1.15cm를 넘기면 부서진다”고 말한다. 왕자를 뒤로 하고 도망을 치기 위해서는 구두의 굽 높이가 1.15cm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