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애완동물 가게에서 자신의 바지에 비단뱀을 넣어 훔친 뒤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오레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에이투지(AtoZ) 애완동물 가게에서 뱀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범인을 찾기 위해 CCTV를 돌려보던 주인과 경찰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한 남성이 뱀을 맨 손으로 꺼낸 뒤 바지 속에 넣어 훔쳐 간 것.
공개된 영상에서 검은 티셔츠에 야구 모자를 눌러쓴 이 남성은 애완동물 가게를 서성이다 파충류 코너에서 발길을 멈췄다. 이후 유리창을 열어 뱀을 꺼낸 뒤 입고 있던 바지 속으로 집어넣고는 가게를 유유히 빠져나갔다.
WABC-TV에 따르면 남성이 훔친 60cm 길이의 비단뱀 가격은 200달러, 한화로 약 2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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