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업무시간에 스피커로 음악 틀어놓는 직장상사

2016년 1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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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그녀는 예뻤다’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이건 누가봐도 비매너 아닌가요?”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업무시간에 스피커로 음악 틀어놓는 직장 상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 다니고 있는 글쓴이 A씨. 그녀는 “대부분이 파견직이라 본사에는 저 포함 2~5명이 남아 있을 때가 많다”라며 “제 바로 옆자리에는 지금 말하려고 하는 문제의 상사가 앉아있다”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근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스피커로 음악을 털어놓는다고. B씨는 평소 “귓구멍이 작아 이어폰을 사용할 때 아프다”, “이어폰 귀에 오래 꽂으면 안 좋다”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었다.

이에 A씨는 “(노래를) 제법 크게 틀어놓는다. 정 못 참겠으면 3M귀마개를 꽂아버리는데, 바로 옆자리라 그래도 들린다”라며 “가요, 팝 등 잔잔한 노래도 아닌데 업무하는 내내 그 소릴 들어야 하다니..”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더욱 참기 힘든 건 B씨가 아는 부분이 나올 때마다 허밍으로 따라 부른다는 것.

그녀는 “상사와 일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친분이 제법 두터운 편이다. 하지만 이건 누가 봐도 비매너 아닌가”라며 “윗분들도 뭐라 안 하는 분위기고, 어색한 사이가 되고 싶진 않아서 직접 말은 못하겠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조언 부탁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근무 시간에 스피커로 노래 듣는 것도 이해 안 가고, 따라 부르는 것은 더욱 이해 안 간다. 임원이라는 사람이 너무 개인주의 아닌가?”, “본인은 좋아서 틀겠지만 옆 사람들은 산만해서 당연히 일에 집중 못하죠”, “하루 종일 트는 건 심하다”등 A씨를 옹호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우리는 적막하다고 팀장님이 틀으라고 합니다. 조용해서 숨쉬는 소리 들리는 것보다 좋지 않나요?”, “차라리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흥겨워서 일하는 분위기도 더 좋아질 것 같아요”, “글쓴이가 소리에 많이 예민한 듯”등 상반된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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