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한 쪽에 피가 그득히 차올라 흡사 ‘돼지’처럼 변해버린 유기견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라자스탄 주(州) 우다이푸르(Udaipur)의 한 마을에서 왼쪽 얼굴이 크게 부어올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한 유기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 보호 센터 구조대에게 처음 발견된 녀석은 사람에게 무슨 일을 당했는지 매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먹이를 먹으면서도 계속 뒷걸음치는 것으로 보아 길에서 마주친 이들에게 학대를 받은 것으로 추측됐다.
구조대는 그런 녀석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며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마취 주사를 놓은 뒤 녀석의 털을 벗기고 볼에 가득 차오른 피를 뽑아냈다.
쉼 없이 흘러내리는 피가 녀석이 어떤 아픔을 겪었을지 짐작하게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인도의 유기견은 사람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거나 이유 없이 폭행당하는 일이 빈번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