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계산전 음식 먹는 남편 “난 어릴 때부터 먹고 다녔어!”

2016년 1월 18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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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난 어릴 때부터 엄마랑 마트 가서 다 먹고 다녔어, 평생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에서 계산전에 음식 먹는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결혼한 지 1년 된 20대 후반의 글쓴이 A씨. 그녀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철없는 남편의 행동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

A씨는 “카트를 끌고 둘러보다 보면 30분 넘게 걸릴 때도 있다. 그러면 (남편이) 목이 마른지 마트에 있는 캔 음료나 주스 같은 걸 따서 먹는다”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이에 A씨가 “예의가 아니다”라고 나무라자, 남편은 “내가 먹고 튄다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내 돈 주고 계산한다는데 누가 뭐라고 해?”라며 짜증만 냈다고.

A씨는 “계산하고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마트 직원들은 손님 기분 나쁠까 봐 뭐라고는 못하지만 뒤에서는 개념 없다고 욕한다”라고 좋게 이야기했지만, 이번 역시 남편은 “난 어릴 때부터 엄마랑 마트 가서 다 먹고 다녔어. 평생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다”라며 버럭했다는 것.

A씨는 “어릴 때부터 ‘당연한 거다, 아무 문제없다’라고 믿고 자라온 남편이다 보니 본인 주장이 확실하다”라며 “남편의 저런 행동이 법적으로 위법도 아니고 나중에 계산한 건 맞지만 기본 예의상 계산하고 먹는 게 순서가 맞는 거 아닌가”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제목만 보고 아기가 계산전에 먹으려고 하는 줄 알았더니 다 큰 어른이..”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절도, 상품 훼손인 거죠. 크게 봤을 때 물건 훔치다 걸려서 돈 내면 될 거 아냐 이런 상황입니다”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겁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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