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발 사이즈와 나이를 맞추는 신기한 수학 공식이 등장했다.
이 흥미로운 ‘속임수(?)’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가 소개했다. 이 수식은 사실 몇해 전에 만들어졌지만, 최근 온라인을 통해 다시금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방법은 이렇다.
1. 자신의 미국 발 사이즈를 확인한다.
2. 미국 발 사이즈에 5를 곱한다.
3. 2의 값에 50을 더한다.
4. 3의 값에 20을 곱한다.
5. 4의 값에 1015를 더한다.
6. 5의 값에서 자신의 출생년도를 뺀다.
7. 6에서 나온 값 앞자리 수는 발 사이즈, 뒷자리 수는 나이(만)다.
수학자 알렉스 베레조에 따르면 이 공식은 간단한 수학적 이해가 필요하다.
1. 사진의 신발사이즈를 A, 태어난 년도를 B라고 하면
2. 5A+50
3. 20(5A+50)=100A+1000
4. 100A+1000+1015=100A+2015
5. 100A+2015-B
즉 마지막에 도출된 식에서, 백의 자리나 천의 자리 앞 (한)두개의 숫자는 발 사이즈가, 뒤에 두 자리는 나이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 수식에는 허술한 점이 많다. 우선 신발 사이즈에서 하프 단위는 계산할 수 없다. 만약 자신의 발 사이즈가 245mm, 미국 사이즈로 7.5일 경우 0.5는 무시해야 한다.
또 4단계에서 더하는 값이 매년 달라진다. 식 100A+1000+’1015’=100A+’2015’에서 1000과 더해 해당 년도를 만들어 주는 ‘1015’를 바꿔줘야 하기 때문이다.
즉 내년에는 1016을 더해야, 나이를 알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만 나이가 도출되기 때문에 올 들어 이미 생일이 지났거나 100세 이상이 됐을 경우에도 수식 성립되지 않는다.
때문에 각 SNS와 온라인에서는 “신기하다” 등의 반응이 대다수지만, “완전하지 않은 ‘속임수’일 뿐인 공식이 뭐가 재미있는지 모르겠다”는 상반된 의견도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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