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끈질긴 요구에… ‘여대생이 자퇴한 이유’(사진8장)

2016년 1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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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치즈인더트랩'(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하)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함께 자신에게 끈질기게 집적거리는 11학번 선배 때문에 결국 자퇴까지 하게 된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대생이 자퇴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11학번 복학생 선배 B씨와 15번인 사연의 주인공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

 

선배 B씨는 A씨에게 “오늘 대하에 소주 한잔 먹자”며 제안했고, 집에 빨리 가봐야 한다는 A씨의 말에 “막차 놓치면 모텔에서 자고 가자”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거절했지만 B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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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자면 되지. 내가 모텔에서 자고”,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건데 뭐”라고 시작한 B씨의 끈질긴 요구는 점차 협박으로 변해갔다.

“나랑 친해지기 싫냐”, “싫으면 그냥 집에 가봐 어떻게 되나”라며 결국 8시에 자신과 만나지 않을 거라면 “15학번 모두 강당으로 6시까지 모여라”라며 ‘선배’라는 권위를 내세워 동기들을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동기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한 A씨는 B씨에게 사과했지만 B씨는 “그럼 8시에 나랑 만나면 되겠네”라며 “내가 사귀자고 했냐. 남자친구 있어도 솔직히 몇 번 자도 말 안 하면 그만이지”라고 끝까지 불순한 의도를 내보였다.

B씨의 괴롭힘은 학기 내내 이어졌고, 결국 A씨는 자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희롱이 도를 넘었다”, “왜 여대생이 자퇴해야 하냐. 당장 경찰에 신고해라” 등의 반응으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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