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는 걸까요‥”, 소개팅 男의 구두쇠 행동 ‘난감’

2016년 1월 1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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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및 온라인커뮤니티>

지인에게 소개받은 남자가 구두쇠라면?

30대 초반의 글쓴이 A씨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남자 B씨 때문에 난감한 상황을 겪고 있다.

서로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달랐던 탓에 B씨의 사귀자는 고백도 거절한 A씨. 특히 B씨는 넉넉지 못 했던 가정형편 때문에 돈 쓰는 것에 인색하고, 아껴야 한다는 확고한 주관이 있다고.

A씨가 설명한 B씨의 ‘구두쇠’ 행동은 이러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계산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메뉴일 때는 뒷짐지고 있거나, 27만 원 코트를 맘에 들어 하는 A씨에게 사치라며 인상을 썼다는 것. 27만 원 코트나 2만 7천 원 코트 모두 따뜻한 건 매한가지라고.

또 추운 날씨 탓에 A씨가 길가에서 2만 원 짜리 장갑을 사려고 하자, B씨는 한사코 본인이 사주겠다고 하더니 하루 종일 생색을 내는 것은 물론 만날 때마다 장갑을 끼고 나왔냐며 확인을 한다고.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기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일 것. 이에 어느 날은 자신을 향한 마음이 진심인지 알아보기 위해 “소고기가 먹고 싶다. 사 달라”고 말한 A씨. 하지만 B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더욱 황당한 건 남자의 생일에 A씨가 화장품 선물을 해줬음에도 불구, 정작 한 달 뒤 A씨의 생일에는 축하 문자조차 보내질 않았다고.

A씨는 “매일같이 전화하다가 하필 그날은 왜 연락이 없었나 싶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생일선물 해주기 싫어서였나 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며 서로 맞지 않음을 느낀 A씨는 더 이상의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B씨에게 연락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처음부터 잘 맞는 게 어딨겠냐. 이렇게 서로 맞춰가는 게 사람 사 는거 아니냐”라고 거절했다는 것.

A씨는 “말귀를 못 알아들은 건지 막무가내로 연락하고 매달린다”라며 “구두쇠처럼 살 거면 연애도 하지 말고 혼자 돈이나 모으면서 살지 왜 돈 드는 연애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남자는 결혼해도 피곤합니다”, “가난하게 산 것과 상관없는 것 같아요. 천성이고 인성인 듯”, “돈 빌려달라고 하세요 그럼 바로 연락 안 올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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