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꾸 우리 오빠 소개해달라는 선배” 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21살의 대학생인 A씨. 최근 그녀는 복학생 선배 B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평소 지나가는 사람들의 외모와 복장 등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등의 행동을 한다고. B씨는 키가 작으면 작은 대로, 키가 크면 큰 대로 사람들을 비난한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솔직히 듣기 민망하다”라며 “나이가 많고 선배라 대놓고 그러지 말아달라 얘기는 못하겠다. 그럴 용기도 없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A씨에게는 더욱 난감한 상황이 생겼다. 최근 넘어져 다친 A씨를 학교까지 데리러 온 둘째 오빠의 모습을 본 B씨가 어느 순간부터 소개해 달라고 계속해서 조른다는 것.
이에 A씨가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있음을 말하자, B씨는 “지금 남자 못 만나 환장한 X으로 보냐. 내가 소개팅 시켜달라고 했냐. 그냥 친하게 지내자는 거 아니냐”라고 정색을 했다고.
이후에 B씨는 대놓고 물어보는 대신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들어 A씨의 오빠를 부를 것을 요구했다.
A씨는 “남 말하기 좋아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흉보는 그런 여자랑 우리 오빠 만나게 해주는 거 정말 싫다. 어떻게 감정 안 상하고 깔끔하게 차단하는 방법 없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분 좋은 거절이 어딨어요. 특히나 저런 사람은 단호하게 잘라야 합니다”,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오빠를 만나게 해주면 꼬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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