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가족이자 18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래드포드 부부가 19번째 자녀의 임신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올 7월에 19번째 아이를 낳게 됐다고 전했다.
래드포드 가족은 영국 채널4 방송사 ’16명의 아이들’이라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여름 18번째 딸을 출산한 엄마 수 래드포드 씨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19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한 뱃속에서 18명의 자녀가 태어났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엄마 수 씨가 불과 40세라는 사실이다. 그녀는 14세 때 지금의 남편 노엘 래드포드(45) 씨를 만나 첫 아들 크리스(27)를 얻었으며, 현재까지 배가 불러있는 상태.
주변에서는 아이들을 입양보낼 것을 권유했지만, 두 사람은 함께 힘을 합쳐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애초에 부부가 바란건 3명의 자식이었지만, 아이를 얻는 기쁨이 너무 커 결국 18명의 아이를 얻게됐다고.
마냥 행복해 보이지만 두 부부에게도 말 못 할 아픔이 있었다. 래드포드 부부는 지난해 17번째 아이 알피를 잃었다. 아빠 노엘 씨는 “아이를 잃기 전과 후,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로부터 2주 후 19번째 임신한 사실을 알게된 부부는, 알피를 기리기 위해 곧 태어날 딸의 중간 이름을 알피아로 지어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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