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길에 ‘얼린 청바지’를 세워두는 이유는? (사진2장)

2016년 1월 20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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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BC뉴스/Tom Grotting>

겨울만 되면 청바지를 얼려 길거리에 세워두는 미국인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들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주민 톰 그로팅과 그의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겨울이 되면 얼린 바지를 집 앞마당이나 길거리에 세워 둔다고.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눈이 쌓여있는 한 도로에 얼어붙은 바지들이 바닥을 딛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몇 몇 주민들은 청바지와 티셔츠를 마치 예술작품처럼 세워두기도 했다.

이는 그로팅이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얼린 청바지를 세워 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진을 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그로팅은 이러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내 이웃 다이앤 때문이었다”며 “이곳의 겨울은 상당히 긴데 다이앤은 겨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런 다이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떠오른 아이디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해봐야겠다”, “유령이 서 있는 것 같다”, “밤에 보면 놀랄 듯”등의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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