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라”로 끝나는 독특한 가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가수 이애란의 히트곡 ‘백세인생’의 가사가 일본 시의 구절과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표절의혹이 돌고 있는 작품은 ‘장수의 마음가짐’이라는 일본 시로, 백세인생과 마찬가지로 나이별로 죽음을 맞이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나열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백세인생 특유의 ‘~전해라’라는 어투의 형식은 물론 못 간다고 전하는 이유 역시 유사하다.
이애란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백세인생’은 지난 1995년 작곡가 김종완이 동료의 아버지가 이른 나이에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만든 노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완은 사극 속 흔히 나오는 ‘전하라’는 표현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처음엔 국악으로 만들었고, 아는 분 중에 악기(장구) 인간문화재가 있어 문하생들에게 이 노래를 가르쳐보라고 불러드린 게 시초”라고 밝혔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