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자신의 친오빠가 여차친구의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빠가 여자친구 아빠한테 맞고 들어왔어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밤 늦게 들어온 오빠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고 전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 했다.
가족들의 반응에 A씨 오빠는 “그냥 넘어졌다”라고 얼버무렸지만, 결국엔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유인 즉슨, 여자친구를 집 앞까지 바래다주던 중 가벼운 스킨십을 했고, 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는 것.
A씨는 “남의 집 귀한 아들을 왜 때리냐”라며 “우리 오빠 부모님한테도 안 맞고 자랐다. 한 번도 맞을 일 한 적 없고, 학창시절에도 공부만 해서 번듯한 명문대 다니고 있다. 동생인 저한테도 말 한번 함부로 한 적 없다”라고 전했다.
A씨의 아빠 역시 화를 참지 못하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일 때문에 그러는데 우리도 사과받을 건 받고 좋게 끝냈으면 좋겠다. 우리 집에서도 귀한 자식인데 맞고 들어오니 마음이 좋지 않다. 학생 아버지께서 사과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버지께서 퇴근하시면 바로 전화해서 사과해 달라”라고 요구했다고.
A씨는 “오빠는 괜찮다고 그러는데 이젠 착한 게 아니라 호구로 보인다”라며 “사과 꼭 받아낼 거다”라고 분을 삭이지 못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단서 끊으세요!”, “아니 보통 제대로 된 집이면 자기 딸부터 혼내지 않나요?”, “정말 이해가 안한다. 꼭 사과받아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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