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만으로 질병을 알 수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는 ‘생긴 대로 병이 온다-얼굴형으로 보는 질병’ 특집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의사는 “얼굴형에 따라서 발생하는 질환이 다르게 나타난다”라며 “이목구비는 내부 정보를 겉으로 드러내고,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통로다. 그래서 얼굴 형태는 밭이고, 이목구비는 씨앗과 같다. 얼굴 형태와 이목구비를 보면 질병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란형, 둥근형, 각진형, 역삼각형의 얼굴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한의사는 “갸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계란형의 경우, 피를 간직하는 힘이 떨어져서 혈병(血炳)이 잘 걸리고,여성은 산후조리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산후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라며 “남성의 경우 전립선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빈혈, 어지럼증, 생리불순, 생식기 계통의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몸이 찬 계란형은 여름철 과일, 냉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둥근형은 활동을 하기보다 한 곳에서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지내거나 TV 앞 소파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만,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고.
세 번째로 턱관절에 각이 있고 광대뼈가 발달한 각진형은 소화가 잘 안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유방이나 갑상선에 종양이 생기기 쉽다.
마지막으로 역삼각형은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 마음을 쓴다. 이에 소화장애나 허리, 신경성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각 얼굴형에 좋은 차는 뭐가 있을까?
계란형 얼굴은 빈혈, 생식기 계통 질환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두통을 감소시켜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추차가 좋다.
대추차를 끓이는 법은 4인 기준으로 냄비에 마른 대추 15 ~ 20알을 물 1.2ℓ(물 6컵)에 넣고 팔팔 끓으면 약불로 30분 더 끓여주면 된다.
몸이 붓기 쉬운 둥근형에 좋은 차는 율무차이다. 한방에서 “의이인”이라고 불리는 율무는 설사와 전신부종 치료제로 사용된다.
율무차 끓이는 법은 물 1ℓ(물 5컵)에 볶은 율무 100g을 넣고 15분 정도 팔팔 끓인다. 기호에 따라 꿀을 조금 넣어도 무방하다.
각진형 얼굴에 좋은 차는 귤피차이다. 귤피차는 삭신이 쑤시면서 기(氣)가 잘 통하지 안을 때 도움을 준다. 귤 껍질은 그늘에서 오래 잘 말린 후 차로 마시면 좋다.
마지막으로 역삼각형 얼굴형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 차는 맥문동 차이다. 스트레스 해소용 매운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기 쉬운데, 맥문동은 심장과 위를 다스리는 천연 강장제이다.
맥문동 차의 맛은 누룽지에 생강을 넣고 끓인 맛이다. 맥문동차 끓이는 방법은 물 2ℓ에 볶은 맥문동 50g을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끓여 준다. 맥문동을 먹는 팁은 볶은 맥문동 5 ~ 6 조각 넣고 뜨거운 물만 부어 마셔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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