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외모에 민감한 친구가 아이를 낳았는데…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외모 가지고 뒷말하던 친구 쌤통이네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평소 다른 사람의 아기 사진을 캡처해 지적을 일삼던 친구 B씨에 대해 폭로했다.
A씨는 “맞장구 치는 척은했지만, 나와 신랑 역시 외모적으로 훌륭한 편은 아니다”라며 “내 아이를 낳으면 (친구가) 저렇게 뒷말할까 봐 걱정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른 사람 아이의 못난 구석만 찾아내기 바빴던 B씨. 그런 그녀는 자기 자식은 예쁘게 태어날 것이라는 확신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A씨는 “친구 외모도 못난 편이 아니고, 신랑 역시 이목구비가 잘생겨서 자신만만했나 보다”라며 “그런데 웬걸, 아이를 낳고 보니 못난 것만 빼다 박아서 나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다른 친구가 B씨의 아기 사진을 본 뒤 “점점 예뻐진다”라고 말하자, B씨는 “그럼 전에는 못생겼냐”라고 화를 냈다고.
A씨는 “누가 자기처럼 아기 외모 가지고 흉볼까 봐 겁난 거다”라며 “생각해보면 다행이지 싶다. 정말 예뻤으면 그 의기양양함으로 어땠을지.. 하늘이 벌준 건가 싶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과응보라는 말이 딱이다. 사람이 평소 행실을 착하게 해야 해.. 어떤 식으로든 다 자기에게 돌아오는 법이다”, “아기 외모가 예쁘면 뭐 얼마나 예쁘다고, 별나네”, “맞장구를 왜 치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