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깊숙한 곳, 으스스한 ‘소금광산’에 탄생한 명소 (사진 9장)

2016년 2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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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youonlyliveonce.com.au (이하)


루마니아의 작은 마을 투르다(Truda)에는 이색적인 놀이공원이 있다. 바로 지하세계의 거대한 살리나 투르다(Salina Truda) 소금광산을 개조해 만든 테마파크이다.

지하 120m까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이곳은 중세 시대부터 소금 광산으로 쓰이다 채굴이 중단됐다. 이후 1932년까지 버려진 채로 있다 2차 세계대전 뒤 치즈 저장고와 대피소로 쓰였다.

그리고 1992년 지역의회의 도움으로 600만 유로(약 78억원)에 관광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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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하고 으스스한 느낌을 풍기는 특유한 분위기 때문일까? 최근들어 살리나 투프다는 판타지나 공상과학 영화의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배트맨 영화 시리즈 중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살리나 투르다에는 박물관, 볼링과 골프 등의 스포츠 시설, 온천, 강당, 대관람차, 지하호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있다.

이곳은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1년 내내 11~12도의 기온과 80%의 습도를 유지한다. 때문에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없어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좋은 재활치료 장소가 된다고 한다.

살리나 투르다의 공식홈페이지(salinaturda.eu)를 통해 지하세계에 자리한 소금광산 테마파크의 웅장한 자태를 동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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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