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진단을 받고 영안실에 있던 아기가 화장 직전에 기적적으로 깨어나는 일이 일어났다.
해당 사건은 지난 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판안(磐安)현의 한 화장장 직원은 지난 5일 한 아기의 화장을 준비하던 도중 갑자기 이 아기가 신음소리를 내는 것을 들었다.
아기는 전날 사망 진단을 받은 뒤 영하 12도 영안실에서 15시간을 보낸 상태였다.
화장장 직원들은 아기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그 아버지에게 연락을 취한뒤 아기를 인근 병원의 집중 치료실로 옮겼다.
아기는 지난 1월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23일 간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 뒤 음력설을 집에 맞게 하고 싶다는 아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집으로 보내졌다.
그러나 이 아기는 집으로 간지 며칠 되지 않아 건강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이달 4일 심장이 멎으면서 의사로부터 사망 진단을 받았다.
병원 의료진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를 영안실로 보내기 전 그 아버지가 2겹의 천과 두꺼운 가방으로 몸을 감싸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으나, 의사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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