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고 갈래^^?”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말할까

2016년 2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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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마녀사냥’


“라면 먹고 갈래?”

우스갯소리로, 또는 진지하게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성적인 의미를 담은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라면이 무슨 죄가 있어 연인들 사이의 얼레리꼴레리한 관계를 의미하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이런 표현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 의학서비스 매체인 Superdrug Online Doctor(onlinedoctor.superdrug.com)는 여러 나라가 가진 다른 문화의 관점을 옮겨다니며 관용구를 통해 ‘성관계’에 다가갔다.

다음의 9개 나라에서는 상대방과 관계를 맺고 싶을 때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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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shing the Bishop: 주교 공격하기 (영국)

이것이 실제 교회의 주교(Bishop)에 대한 신체적인 폭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두길 바란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체스판의 말’이다. 길고 끝이 동그란 비숍은 남근을 닮아있다. 때문에 당신이 “비숍을 공격한다”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 Poner la tarta en el horno: 오븐에 케이크 넣기 (스페인)

제빵은 상당히 진지한 작업이다. 뜨거운 오븐에 반죽을 넣으면 당신은 아주 맛있는 케이크를 얻을 수 있다. 진심으로 당신이 이 안에 숨겨진 함축적 의미를 찾아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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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arker bussen: 버스 주차하기 (스웨덴)

버스는 차량 중 거대한 크기에 속한다. 이 커다란 것을 작은 주차공간에 주차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집중력 그리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가는 등의 조절 능력이 필요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까?

 

4. Kaam ho gaya: 그 일은 완료되었다 (힌디어)

여기서의 일이란 ‘성관계’를 말한다. 그게 전부이다. 엄밀하게 성관계는 일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즐겁지만, 때로는 불만족스러운!

 

5. Rooting: 발근, 뿌리 들어올리기 (호주 영어)

영어에서 ‘Rooting’이란 격려를 의미한다. 그러나 호주인들에게 이는 글자 그대로 관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6. Netflix and chill: 넷플릭스 보며 쉬기 (미국 영어)

이는 상대방에게 “우리 집에 와서 영화를 보고, 피자를 시키고.. 만약 운이 좋다면 섹시한 시간을 보내며 쉬자”는 것을 상당히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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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ie Möhre schrubben: 누군가의 당근 문지르기 (독일)

일반적으로 당근은 땅 아래에서 자라기 때문에, 당근을 먹기 전에 당신은 반드시 닦아줘야 한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 당근은 남성의 그곳을 말한다. 그렇기에 만약 당신이 이를 먹고자 한다면 당신은 당근을 닦아내야 한다.

 

8. Jogar bilhar de bolso: 주머니 당구치기 (포르투갈)

이는 주머니 당구를 치는 테이블 게임을 의미한다. 스틱을 사용해 공을 쳐서 주머니에 넣는 것이다. 주머니와 스틱 그리고 공을 상상해보자. 이 관용어구는 완벽히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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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uno tokën: 땅을 경작하기 (알바니안)

농업의 관점에서 본다면 땅을 가는 것은 것은 씨를 뿌리고 식물을 키우기 위해 토지를 준비하는 것이다.

성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당신은 가족을 구성하기 위해 씨앗을 내리는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식농사’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자.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