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낮 1시경.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부근에 “할머니가 밭에서 민들레를 훔쳐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고양경찰서 김윤미 경사가 현장에 출동해보니
당뇨를 앓고 있는 72세 할머니께서 민들레가 병에 좋다는 말을 듣고
길가에 피어난 민들레를 캐고 계셨는데요.
김 경사님이 상황을 설명하고 중재에 나서
다행히 신고한 밭주인과 오해를 풀고 원만히 해결했습니다.
사실 할머니는 기초수급자로 남편이 돌아가신 후 외로운 생활에
남편이 그리워 이곳 추모공원을 찾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할머니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던 중
김 경사님의 시선이 머문 곳은 할머님의 신발…
해지고 낡고 닳은 신발이 마음을 너무도 아프게 해
자신의 신발을 선뜻 내어드렸습니다.
연신 고맙다고 하시는 할머니를 바래다 드리고 돌아온 파출소.
남겨진 할머님의 신발에 그간 외로움을 모두 놓고 가셨으면 합니다.
# 출처 : https://www.facebook.com/polinlove1
위 글을 보고 네티즌들은 “보면볼수록 존경스러워지는경찰이네여ㅎ”,
“김윤미경사님!항상힘내시고화이팅!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