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길빵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빵남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받네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길빵남 (길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담배를 피우는 남자)들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글을 쓴다”라고 분노했다.
A씨는 “아이랑 길을 가고 있는데 앞에서 또 담배 피우며 연기를 흩뿌리길래 화가 나서 아이를 안고 앞으로 돌진했다. 뒤 한 번 쳐다봐줬더니 ‘뭐 어쩌라고?’ 식의 표정을 짓더라”라며 황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또한 길빵남들은 금연구역 표시가 있음에도 불구 버젓이 담배를 피우거나, 초등학생들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도 침을 찍찍 뱉는 등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후안무치한 행동을 보인다고.
이에 어느 날 참다못한 A씨는 “아저씨 여기서 담배 피우면 안 돼요. 금연구역이에요. 애들도 있잖아요?”라고 말하자, 험상궂게 눈을 부라리다가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다른 곳으로 가서 피웠다는 것.
A씨는 “여자들은 흡연구역에서 담배 피워도 ‘어디 여자가~’ 하면서 한소리 듣는데 남자들은 뭐라고 하면 되려 뻔뻔하게 성질내네요”라고 황당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길빵남들 길 다니면서 피우는 것부터 하지 마세요. 뒤에 가는 사람은 무슨 죄입니까? 하루에도 수십 번은 만나는 길빵남들.. 이들이 진정 개념상실남 아닌가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에서 담배 피우는 것도 문제, 다 피고 남은 꽁초 길에 버리는 것도 문제”, “이런 사람들은 똑같이 당해야 한다”, “대단한 매너를 가지고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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