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본방송이 본 ‘한국의 불가사의’

2016년 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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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의 재벌중심 경제와 빈부격차에 대해 다룬 어느 일본 방송을 캡쳐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사진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국의 재벌과 빈부격차 등에 대해 낱낱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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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한국의 경제구조와 재벌, 계급,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방송에 출연한 한 패널은 “한국에서는 현재 재벌기업이 100군데 이상인데 그중에 10대 재벌이 굉장한 힘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상위 10개 재벌이 국내 총 매출의 76.5%(2011년 기준)를 차지했으며, 이 10개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전체 국민의 3.6%(2013년 기준)밖에 되지 않았다는 자료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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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이처럼 재벌이 급성장하게 된 이유로 “6.25 전쟁 뒤 한국이 일본에게 경제지원금을 받아 경제성장을 이루었는데 이 정책을 지지한 것이 바로 이들 재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벌가 밀집 지역인 서울 성북구 일대를 직접 찾아갔다. “재벌 일가가 이 동네에 모인 이유는 근처에 청와대가 있기 때문”이라며 “군사 독재 정권의 대통령이 자신과 깊은 관계에 있는 재벌들을 가까이에 살게 했다. 어떻게든 정치와 유착하여 성장했다는 것을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패널은 “일반인들에게는 없다는 ‘기회’라는 의미가 가슴에 와닿지 않는, 너무나 지나치게 동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라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는 말을 방송 말미에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솔직히 반박불가” “재벌이 아니고서야 정말 기회가 없는 땅”등의 댓글을 달며 씁쓸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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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