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foxnews.com
아내가 너무나 그리운 나머지 아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문신으로 새긴 남편이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 미국 매체 리뷰인디펜던트는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입원하게 된 아내가 그리워 자신의 왼쪽 가슴에 아내 얼굴을 문신으로 새긴 한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에 사는 아서 버치(76) 할아버지는 최근 자신의 가슴 왼쪽, 심장 부근에 아내 페트리샤 버치(77)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겼다.
지난 2007년 아내 페트리샤가 치매로 진단받게 돼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부터 떨어져 살게 됐기 때문이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점심시간마다 요양원을 찾아가 함께 식사를 했지만, 아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 늘 보고 싶고, 그리운 아내였기에 그 정도 시간은 아서에게 턱없이 부족했던 것.
결국 아서는 그리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슴에 아내 얼굴의 문신을 새기게 됐다.
또한 부부의 결혼기념일인 1956년 12월 21일이라는 날짜도 함께 새겼다.
아서는 “저는 아직도 아내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죽음이 우릴 갈라 놓을 때까지’라고 맹세했죠. 아내는 5번이나 척추 수술을 한 저를 3년 8개월 동안 돌봐줬습니다. 이제 제 차례가 된거죠”라며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10대 시절 만나 18세가 되자 바로 결혼식을 올린 부부, 이후 59년간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서는 “우리는 싸움을 오래 끌지 않았어요. 항상 잠들기 전에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화를 내면서 잠들지 않도록 말이죠”라고 답했다.
한편, 아내 페트리샤는 병이 깊어져 이제 남편과 딸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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