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아스널 팬이 무서운 이유?

2016년 2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z0225x

사진 출처: telegraph.co.uk


한 영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무시무시한(?) 트윗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아스널 FC의 팬인 켈리 소더튼(Kelly Sotherton)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FC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당시 1:0으로 이기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83분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의 추가골로 2:0의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노리던 아스널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에 소더튼은 자신의 SNS에 이 한마디를 남겼다.

“방금 막 TV를 부숨”

사실일까? 그녀는 텔레비전 사이에 리모콘이 박혀있는 사진을 어딘가에서 구해와 게재했고 이후 그녀의 SNS를 본 아스널의 팬들은 장난스러운 글을 올리며 리트윗하기 시작했다.

“켈리랑 아스날 경기 보고 있었음. 근데 페널티 때 되니까 이제 (티비가) 없다”

어찌됐든 소더튼이 TV를 부수고 싶은 욕구를 물리쳤다 하더라도, 만약 단 한 장의 사진이 수많은 아스널 팬들의 심정을 대변할 수 있다고 한다면 바로 이 사진일 것이다.

지난 2월 대회에서 7종 경기 금메달을 도둑맞은 그녀는 리오넬 메시가 차분하게 쏘아 올린 공이 골로 들어가자 끊임 없이 분노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