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번제를 내세운 똥군기?
지난 19일 서울 소재의 K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학번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새내기입니다.
재수해서 들어왔구요.
전 학번제가 싫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흔히 말하는
똥군기가 K대에도 존재하더라고요.
나이는 같은 위에 학번인 선배가
‘단어 하나에 반말 아니냐’며
‘내가 네 친구냐 마냐’ 하는 게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된 것 같아
앞으로가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차이를 보였다.
“1년 먼저 대학생활을 경험했다는 것이
무조건적인 존댓말 강요의
정당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A씨를 옹호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선후배를 떠나서 초면에 반말을 하는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그걸 똥군기라고 표현하면 할 말이 없다”라고
선배의 입장을 대변한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A씨가 털어놓은 이 사연은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그녀의 말처럼 ‘학번제’를 내세운 ‘똥군기’ 인 것일까
아니면 선후배 관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A씨의 예의없는 행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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