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만난 ‘이녀석’ 호기심에 만지면 이렇게 됩니다(사진2장)

화려한 겉모습에 속아 함부로 만졌다가는 큰 코 다치는 해파리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생긴 것이 마치 포르투갈의 18세기 전함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작은부레관해파리(Portuguese man of war)’에 대해 보도했다.

주로 물 표면에 떠다니며 바람이 불면 해안가까지 밀려드는 이 해파리는 몸통 크기 10cm 정도에 부레 아래에 맹독성의 파란색 촉수가 늘어진 생김새를 하고 있다. 특히 화려한 겉모습에 속은 사람들이 호기심에 만졌다가 촉수에 쏘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는 제주도 연안에 작은부레관해파리가 밀려와 약 20명의 시민이 촉수에 쏘이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도 독성 해파리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만약 목 주변이 촉수에 쏘일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만약 작은부레관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에는 바닷물로 상처를 깨끗이 소독한 뒤 핀셋을 이용해 촉수를 제거, 상처 부위를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담그고 있어야 한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