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사는 한 소녀가 자신의 손가락을 스스로 뜯어먹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SCN9A’라는 돌연변이로 인해 선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누나 매니샤 파텔(Manisha Patel, 7)과 동생 딩칼 파텔(Dinkal Patel, 5)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부모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매가 더 큰 부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리에 두꺼운 붕대를 감아주는 등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온 몸의 상처는 아물 날이 없다고.
그러던 어느 날 친할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일을 갔다 온 아빠 고팔(Gopal)은 매니샤가 자신의 손가락을 뜯어먹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뒤 즉시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고팔은 “어머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매니샤 스스로 손가락을 먹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매니샤는 손가락 치료를 무사히 마친 상태.
매니샤를 치료한 의사는 고팔에게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을 권유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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