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제때 못 내면 6만원 더 내라고요?”

2016년 3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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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북의 한 대학교 간호학과에서 학생회비를 제때 못 내거나 분할로 납부하는 학생에게 ‘이자’를 붙인다는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모 대학 간호학과 학생회비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2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학생회비 관련 공지를 하고 있는 모 대학 간호학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의 모습이 담겼다.

 

공지에 의하면 학생들은 3월 6일까지 학생회비로 4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

이 중 한 학생이 “학생회비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다 설명해주셨는데 사실 기억이 다 안 난다”며 적지 않은 학생회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묻자 공지한 학생은 매년 교내 축제, 메디컬 축제, MT, OT, 나이팅게일, 학생회 지원금 등에 쓰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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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일까지 안 내거나 분할로 내면 6만원 더 붙는다니까 6일까지 꼭 내야 해”라면서 “만약 내지 않으면 과장학금 혜택에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학생은 “사채 이자도 아니고 6일까지 안내면 기한초과 됐다고 6만원 추가로 붙이는 게 말이 되냐”라면서 “돈 없는 애들은 어떡하라고… 분납해서 내도 6만원을 추가로 왜 붙이냐”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의아하다는 반응.

“대학이 장사하냐”, “학생회비는 내도 그만, 안 내도 그만 아닌가”, “학생회비 내는 것 자체는 문제되지 않지만 다 떠나서 분할로 내도 6만원 추가, 6일까지 안내면 6만원 추가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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