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담임쌤이 가위로 여자애 머리카락 잘라버림

2016년 3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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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학교 2013’/네이트 판


수차례 경고에도 염색과 펌을 하고 등교한 학생의 머리카락을 손수 자른 선생님. 누구의 잘못일까.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임쌤이 가위로 여자애 머리카락 잘라버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고3인 글쓴이 A양은 “누가 잘못한 걸까요. 여자애 페이스북 보면 교육청에다 신고하라는 댓글 진짜 많던데”라는 질문과 함께 이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문제의 발단은 이번에 같은 반이 된 여학생이 한 달 전인 고2 겨울방학 개학식 때 파마에 초록색으로 염색한 상태로 등장하면서부터다.

당시 학생은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지적을 당했지만, 겨울방학 개학의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봄방학을 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넘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3월에도 그 학생은 그대로 학교에 나타났다. 초록색의 뽀글거리는 파마머리로.

그리고 바로 오늘, 담임 선생님은 반 애들 앞에 ‘초록 머리’ 학생을 앞으로 불러내 호되게 혼냈다.

이어 선생님은 학생이 울자 “왜 우냐”라며 학생들 필통에 있던 가위로 학생의 머리를 목에 닿을 정도의 기장으로 잘라버린 것.

이후 선생님은 “미용실 가서 이 정도 길이로 전부 잘라와라”라며 학생을 조퇴시켰고, 그 학생은 울면서 나간 뒤 학교에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담임 선생님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먼저 담임 선생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원인제공은 걔가 먼저 한 거지. 처음부터 그런 것도 아니고 경고도 계속 줬으니”, “자르기 전까진 분명 버텼을 듯”, “가위로 학생 머리카락을 자른 만큼 학생이 선생의 자존감도 자른 것. 좋은 선생 만나기 전에 좋은 학생이 되라 제발” 등의 반응으로 학생을 나무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담임 선생님이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교칙 어긴 건 벌점이나 부모님 면담 정도면 되지 않나? 굳이 왜 머리를 자르냐”, “원인 제공하면 그런 대우 받아도 마땅함? 저건 엄연한 폭력임”, “아무리 교칙이라지만 저건 심했다” 등의 반응으로 담임 선생님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교칙을 지키지 않은 학생 VS 가위를 집어든 선생님,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투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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