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죽을 것처럼 그러는데 다른 여자들도 다 하는 거 아니냐”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리통 유난이라는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원래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 진통제는 꼭 몇 알씩 먹습니다. 진통제는 다 먹어서 없고 하루 종일 누워서 배만 붙잡고 자다 깨다 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퇴근 후 집에 들어온 남편에게 생리통으로 하루 종일 고생한 것을 털어놓으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지만 이를 알지 못한 남편은 냉담하기만 했다고.
그는 “다른 여자들도 똑같이 생리하는데 넌 좀 유별나다”라며 “아파 죽을 것처럼 그러는데 다른 여자들도 다 하는거 아니냐”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A씨는 “생리통이 정말 심한 편인데, 열 번 아프면 아홉 번 참고 한번 아프다고 말한다. 뭐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아프다고 말하는 것도 짜증나고 그런건지..”라며 “약이 없어서 정말 밥 한 끼 못 먹고 퇴근한 남편한테 그냥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린건데 저렇게 말하니 진짜 열받는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생리통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심한 사람일 경우 복통에 구토, 오심까지 오기도 한다. 그 고통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남편의 눈에는 A씨의 행동이 ‘유난’으로 보였던 것.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 밥에 설사약 타주면 그런 소리 못할 듯”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냥 약 사다주면 될 것을 유난이니 뭐니.. 그런 소리는 왜 합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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